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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변호인, 실화가 아니였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by 육식인생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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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시작전 이야기

40년이 넘게 살면서 우리나라 대통령들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게 몇번 안되는거 같습니다.

나먹고 살기 바쁘다고 우리나라를 이끄는 정치인들이나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티비 뉴스에서나 

간략하게 보고 넘어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대통령 노무현님만은 현직에 계실때도 대통령직에서 내려오셨을 때도 이야기를 찾아보고 

sns를 일부러 팔로우 하기위해 sns도 시작을 했던것 같습니다. 

큰아이를 임신했을당시 전노무현대통령님이 서거 하셨다는 기사에 몇일을 펑펑울었는지 모릅니다. 

울면서 뱃속아이에게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곤 했는데 기억할지 궁굼합니다. ^^ 

그럼에도 변호인이라는 전노무현대통령의 실화 시대극이라는 영화를 보질 못했습니다. 

왠지 너무 억울하고 답답한 장면이 나오면 화가 날것 같았습니다. 아꼈던 영화가 아니라 자꾸 외면했던 

영화 였던것 같습니다. 

몇일 혼자만의 시간이 갖을 수 있어서 큰맘 먹고 살짝 꺼내 보게 되었습니다. 

 

 

개봉 : 2013.12.18.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상영시간 : 127분
 
배급 : (주)NEW
 
감독 : 양우석
 
출연 :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출처 네이버영화

2. 줄거리

1980년대 빽도 없고 돈도 없고 가방끈마저 짧았던 세무변호사 송우석(송강호)는 부산에서 이름이 꾀 알려져 있습니다. 

부동산 등기부터 세금자문의 지식이 많고, 사업 수단까지 좋아 잘나가고 돈 잘버는 변호사로 유명했습니다. 

대기업에 스타우트 제의까지 받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앞으로가 더 잘나갈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그런던 중 7년전 송우석은 순애(김영애)아줌마가 운영하는 돼지국밥집에서 돈업시 국밥을 먹다가 도망친 기억에 

그날을 생각하며 돼지국밥집을 다시 찾게 됩니다. 

죄송한 마음에 돈을 드렸지만 순애아줌마는 마음만 받겠다고 끝내 돈은 받지 않았습니다. 

그날 이후로 송우석은 자주 국밥집에서 밥을 먹고, 친구들과 함께 모임을 가지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과 술에 취해 이야기중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친구들과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데모를하면 천벌받는다고 이야기 하는 송우석, 그의 말에 순애의 아들 진우(임시완)는 "데모를 하는 사람이 천버을 받게 되면, 데모를 하게 한 사람은 무슨벌을 받나요? 라고 반박을 하게 됩니다. 

데모한다고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고 공부나 열씸히 하라는 송변호사의 말에 순애는 7년전 국밥값을 받아야겠다고 송변호사를 보내게 됩니다. 그뒤로 송변호사는 국밥집을 가지 못하게 됩니다. 

진우는 독서모임을 하던 중 지인들과  경찰에 잡혀가게 됩니다. 경찰에 잡혀간 그들은 고문을 받고 독서모임에서 불온서적을 읽고  공산주의 혁명을 꾀햇다는 거짓 진술서도 쓰게 됩니다. 

이후 순애는 송변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대기업의 스카웃 제의를 받은 상황이기에 그는 다른사람에게 대신 부탁하려 했지만 이일을 맡으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외면 할 수 없어 면회라도 하기 위해 구치소를 찾아갔는데 그곳에서 만난 진우의 모습은 사람의 몰골이 아니였습니다. 이를 보고 충격을 받은 송변호사는 변호를 맡기로 합니다.

고문을 하고 거짓 진술서를 쓰게 했다는걸 아는 확실한 증인을 구하게 되지만 고문을 했던 차동영이 증인에게 수를 쓰자 재판은 허무하게 끝이 나버립니다.

그 후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발생하고 송우석과 김상필은 시민들과 함께 추모 행진을 하게 됩니다. 이사건으로 

송변호사는 시민들을 선동한 혐의로 구속되게 됩니다. 

 

3. 감상후기

 

우선 화가 많은 사람은 마음을 잘 진정시키고 보시길 바랍니다. 예상대로 가슴이 답답해지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진우가 고문을 당하는 장면에서는 화도 나고 답답하기도 하고 억울한 마음에 눈물까지 흘릴 수 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가 실화바탕이라는것이 제일 화가 나는 일입니다. 

지금도 우리가 모르는 억울한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을거라 생각하게 되면 더 화가 날 수 도 있습니다. 

이영화가 청룡영화상 대종영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배우들이 정말 소름끼치게 연기를 잘 합니다.  송변호사가 몰골이 말이 아닌 진우를 보고 변호를 맡게되는 장면은 

스토리상 당연하겠다 했지만 그래도 너무 고맙다고 생각 했습니다. 

이젠 끝이구나, 이길 수 있겠구나 하는 어림없는 생각을 해서 문제가 됐지만 말입니다. 

화가나게 변호는 실패하지만 그사람을 알았기에  괜찮았습니다.  정말로 순애아줌마가 송변호사에게 변호에 실패후 

최선을 다해서 괜찮다는 말에 백번 공감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의 한부분을 보게 된것 같아서 영화를 보고난게 너무 뿌듯합니다.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로 정말 숨죽이며 두시간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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