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시작전 이야기
코미디프로를 보면서 정말 크게 웃고 나면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웃다가 배가 아플 정도로 웃어본지가 언제인지 잘 모를 정도로 크게 웃을 일이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시끌벅적 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많이 부러워 하고 있는 아줌마입니다.
한번 좀 웃어 볼까?? 하고 영화를 찾다가 선택하게 된 영화 '정직한 후보2'입니다.
한국영화의 장르중에 코미디라면 약간 억지웃음을 자아내는 스토리가 많아 내돈 주고는 극장가서
잘 안보게 되는 사람이지만, 정직한후보1편을 보면서 스토리가 마음에 들어 괜찮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2. 줄거리 및 내용
주상숙(라미란)은 국회의원선거에서 낙방하여 선거자금으로 사용하느라 좋은집도 날려먹고,
남편봉만식(윤경호)과 함께 강원도 시골에 내려와 살고 있습니다. 시골어시장에 나가서 생선을 다듬는 일을하는 주상숙의 집에 시누이 봉만순(박진주)가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와 오빠집에 같이 살겠다고 찾아옵니다.
선거에 실패해 좋은집을 날려먹은 주상숙은 싫지만 거절하지 못하고 승낙합니다.
주상숙의 보좌관이였던 박희철(김무열)은 주상숙이 낙선하여 일자리를 잃게되자 대리운전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상숙이 어시장에서 일을 하던 어느날 트럭 한대와 청년이 바다로 빠지게 되어 가라앉는데 주상숙이 바다로 뛰어들어 청년의 목숨을 구하고 이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집니다.
언론의 영향을 받아 주상숙의 인기가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정도로 좋아집니다. 역시나 주상숙은 강원도지사에 당선되어 도지사가 됩니다.
바닷속에 들어갔던 주상숙은 어머니 김옥희(나문희)의 사진과 문서 같은것을 보게되는데 그 날 이후로 거짓말을 못하게되고 기자회견장에서 거짓말을 못해 진실을 말했던 주상숙은 기자회견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지켜보고 있던 보좌관이 급하게 뛰어들어와 상황을 정리하려 하지만 무슨일인지 보좌관희철 마저 거짓말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강원도청 건축교통화국장 조태주가 주상숙 마음에 들기위해 모든일들을 문제없게 진행시켜주고 주상숙이 도지사로 있을때 많을 업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중 도민아파트를 건설하려는 강원도의 개발사업에 건설사사장 강연준이 참여하게 되지만 건설 개발사업은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기고 맙니다.
건설사사장은 주상숙을 꼬드겨 허가를 받아내 이권을 챙기려는 까만 속내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를 알아챈 주상숙은 타락했던 지난날을 후회하며, 부패한 기업인과 공무원들로부터 강원도민의 터전을 지켜내고자 발 벗고 나섭니다.
이런 주상숙을 막으려는 건설사사장의 악행으 죽을 고비도 겪게 되지만, 살아남아 마침내 모든 죄를 밝혀내는데 성공는
해피엔딩의 영화입니다.
3. 감상소감
예상했던 대로 2편역시 1편과 비슷한 진실을 말하는 여자? 아니 사람들 입니다. 이번엔 한명이 아닌 둘이나 진실을 말하게 되니 말입니다.
1편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캐스팅을 정말 잘한것 같습니다. 이영화는 몇편이 나와도 라미란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말을 하면서 생각해본거지만, 나중에 진실만 말하는 할머니가 되어 동네를 주름잡는 이야기가 나와도 살짝? 재미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으면 더더더 좋았겠지만, 그렇지는 못합니다. 약간의 억지웃음을 끄집어내는 장면이 살짝 지루하다거나 극장이였으면 소리는 들으며 잠깐 카톡확인을 했을지도 모르는 장면들이 몇 장면 나옵니다.
그래도 진실을 빵빵 터트려줄때는 속이 시원하니 좋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대리만족 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가족영화나, 드라마장르의 영화를 볼때 아이들과 함께 보겠다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영화는 왠지 나이드신 부모님하고 봐도 참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봤다고 해서 꼭 많을것을 느끼고, 생각하게되고, 무언가의 계기가 될 수 있어야 돈이 안아깝다고 말하기 보다는,
잠깐이나마 근심걱정 내려 놓구, 영화한편 보면서 웃어 보는거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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