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시작전이야기
2020년 2021년 전세계를 시끌시끌 하게 했던 영화 '미나리'입니다.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이 없는 저는 많은사람들이 본영화라 해도 관심이 생기지 않으면
옆에서 누군가 보고 있어도 잘 안보게 되는데요, 미나리는 많은 상을 타면서 온 방송사마다
시끌벅적 하고, 어느 방송을 틀어도 잠깐씩소개되는 장면들을 보면서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배우 윤여정님을 좋아합니다.^^
수상내역
2020년
46회 LA비평가 협회상(여우조연상)
36회 선댄스영화제(심사위원대상(미국드라마), 관객상(미국드라마))
2021년
26회 춘사국제영화제(춘사 월드 어워즈)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여우조연상)
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여우조연상)
27회 미국 배우 조합상(영화부문 여우조연상)
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신인배우상, 외국어 영화상)
감독 : 정이삭
출연 : 스티븐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김, 노엘조, 윌패튼
2.줄거리
1980년대 미국 시골(아칸소 주) 에서 농장을 운영하게 된 한국 이민 가정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병아리 감별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던 제이콥과 모니카 부부는 10년간 모은 돈으로 미국의 시골
아칸소라고 하는 시골마을로 이사를 갑니다.
아칸소로 이사를 가는 큰 이유는 좋은 집보다는 방대한 토지에 있었습니다. 힘들 생활이 되겠지만
어려운 형편에도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참는다는 생각으로 시골마을의 생활이 시작 되었습니다.
낮에는 병아리 감별사로 밤에는 경작으로 쉴틈 없이 일을 하는 부부였지만, 방과후 아이들을 맡길만한
형편이 되지 못해 결국 일터에까지 아이들을 데리고가게 되었습니다.
너무 힘이든 부부는 모니카의 친정엄마 '순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영어도 잘 모르고 미국문화에 대해선 더더욱 모르는 순자는 미국에서 나고 자란 모니카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한가족으로 생활을 하며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순자와 아이들은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몰래 가져온 미나리를 아이들과 냇가에 심기도 했습니다.
제이콥이 일궈 놓은 농장과 창고에 큰 불이 나게 됩니다. 많은 노력 끝에 농작물을 수확했고
어렵게 농작물을 거래 할 수 있는 거래처까지 확보하게 되었는데 모든것이 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오래전 아이들과 할머니가 냇가에 심어 놓은 미나리가 한 줄기 빛이 되어 이들의 삶을
이어가게 해주는 매개체가 됩니다.
3. 감상후기
영화주인공처럼 미국에서 살고 있는 이민가족이 주위에 있어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1980년대 라면 우리나라도 많이 힘들고 어려운형편의 가정이 아주 많은 시기였을때 입니다.
저희집만 해도 많이 어려웠던 시절이기에 그때가 얼마나 힘든 시기인지는 저는 알것 같았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아이들의 할머니의 모습은 제가 느꼈던 외할머니의 모습과 말투가 많이 비슷 했습니다.
순자와 같은 말투를 행동을 하는 사람을 저는 주변에서 많이 봤었지만, 영화에 나오는 모니카의 아이들은
할머니의 행동과말투를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서, 미국문화와 우리나라문화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힘들게 일궈놓은 농장이 불에 타버릴땐 제 마음이 더 안타까웠습니다.
영화는 언제나 해피엔딩이어야지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도 모르게 이야기 전개도 어려움없이 술술 잘 풀려 나가기를
기대 했었던것 같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가족과 함께 이겨 내가며 그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희망을 전달하는 확실한 메세지 였습니다.
'미나리는, 어디에 있어도 알아서 잘 자라고,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누구든 건강하게 해줘' 라는 순자의 말이
제이콥과 모니카의 가족이 미국생활의 성공을 예시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잔잔한 드라마 같은 영화 였지만 보는 내내 생각도 하게 되는 영화 같아서 봄에 보면 왠지 희망하나 마음에 심는듯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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