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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영화 클래식, 영원한 첫사랑 이야기(줄거리포함)

by 육식인생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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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시작전이야기

 

2003년에 15살 이상 청춘남녀라면 이영화를 모르진 않을것 같습니다.

이영화를 모르더라도 " 너에게난~~~나에게 넌~~" 이노래는 아마 다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영화 개봉시기에 정말로 청춘남녀에서 녀 였습니다. 그래서  달콤한 첫사랑 이야기인 

이영화를 다른사람보다  감정오버해서 봤던것 같습니다.  다들 덤덤히 보고 있는 장면에서 왜

내 눈시울은 붉어지는지 왜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가슴이 찌릿찌릿 한건지 말입니다. 

시대는 많이 변했지만 사랑 새내기들은 한번쯤 봤으면 합니다. 촌스러운 사랑이야기 라고 할 수 도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이 mz세대 이전의 사랑이야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개봉 : 2003.01.30.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멜로/로맨스,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상영시간 : 132분
 
감독 : 곽재용
 
출연 :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출처 네이버영화

 

2. 줄거리

 

같은 대학에 다니는 지혜(손예진)와 수경은 연극반 선배 상민(조인성)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호들갑스런 수경이

상민에게 보낼 편지의 대필을 지혜에게 부탁하고, 지혜는 수경의 이름으로 상민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합니다. 

지혜의 편지로 맺어진 수경과 상민이 가까워지면서 지혜는 괜한 죄의식에 상민으 멀리 하려 하지만 , 우연하게도 자꾸만 마주치게 됩니다.

아빠를 일찍 여읜 지혜는 지금은 해외 여행중인 엄마 주희와 단둘이 살다 엄마의 빈자리를 털기 위해 다락방을 청소하던 중  우현히 엄마의 비밀 상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1986년 여름 방학을 맞아 시골 삼촌댁에 간 준하(조승우)는 그곳에서 성주희(손예진)를 만나, 한눈에 그녀에게 반하게 됩니다. 주희가 준하에게만 은밀하게 귀신이 나온다는 집에 같이 동행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흔쾌히 수락한 준하하는 흥분된

마음을 가까스로 누르며 주희와의 약속 장소에 나갑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소니기를 만나 배가 떠내려가면서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이 일로 주희는 집안 어른에게 심한  꾸중을 듣고 수원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작별 인사도 못하고 헤어진 주희를 

향한 준하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다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온 준하는 친구 태수에게 연애편지의  대필을 부탁 받는데, 상대가 주희란 사실에 놀라고 맙니다. 하지만 태수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태수의 이름으로 자신으리 마음을 담아 주희에게 편지를 씁니다. 태수는 주희가 자기를 좋아히지 않는다는 걸 알고, 준하의 마음까지 알게되어 준하와 주희의 사랑을 응원해 줍니다. 하지만 태수의 아버지는 주히가 국회의원 딸이라서 정략결혼을 포기 할 수 없어 태수를 압박합니다. 

결국 태수는 자살을 시도하고 이를 알게된 준하는 충격을 받아 주희를 포기하기로 결심하여 졸업 후 군대에 입대에서 월남 파병을 가게 됩니다. 준하의 파병소식을 들은 주희는 파병 환송식에 찾아가 준하에게 목걸이를 쥐여주며 살아라서 돌아오라고 합니다. 

준하는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오지만 실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희를  만나 아무렇지 않은척 하지만 주희는 눈치를 챕니다.  준하는 결혼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주희는  준하와 만났던 시골에서 딸과 시간을 보내는데 준하의 동료들이 유골함을 가져오고 그들은 준하는 주희가 결혼을 한 후 결혼을 했고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도 알려줍니다. 

동료들의 말을 들은 주희는 오열하며 웁니다. 주희의 남편은 태수이고 태수의  딸이 지혜였습니다. 그리고 지혜와 상민은 함께 지혜의 엄마가 울던 그 강가에 앉아 이야기를 합니다. 그때 상민은 눈물을 흘리며 본인의 목에 있던 목걸이를 걸어줍니다. 상민이 바로 준하 아들 이였던 것입니다. 

3. 감상후기

 

애틋합니다. 아쉽기도 합니다. 

준하와 주희의 사랑이 이루어이면서 이영화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를 바랬습니다. 

주희가 목걸이를 준하에게 주면서 전쟁터에서 살아돌아오라고 할때는 어쩌면 살아 돌아오면서 저들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하하  결말은 그렇진 않았습니다. 

준하와 주희의 세대가 아닌 그 의 아이들의 사랑이야기로 끝이나는 이야기라서 더 애틋하고 아쉬운것 같기도합니다. 

준하가 일찍 세상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덜 가슴 아팠겠지만 그래도 이루지지지 못한 사랑을 그의 아이들이 

이루어 준다는 것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을 집으로 편히 돌아갈 수 있게 해준 일 인것도 같습니다.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이야기가 가슴아프기도 하지만 그것을 더 느끼게 해주는 것이 이 영화는 ost인것 같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을 나타나게 했던  '자전거 탄 풍경' 의  '너어게난 나에게 넌' 과 애절한 마음을 정말 고스란이 

음악으로 담았던 '한성민'의 '사랑하면 할수록 ' 은 대표곡입니다. 

연인들의 마음을 쥐락펴락 하는듯 한 음악이 흐르면 나도 모르게 설레고 슬프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영화를 보시게 된다면 꼭 음악도 함께 즐기시길 바랍니다. 영화도 음악도 너무너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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