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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위로받고 감동받자

by 육식인생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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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시작전이야기

 

제가 생각하는 좋은세상, 행복한세상이 되는 기준이 되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던 제게 행복한 세상이란, 보리차를 매일 끓이지 않아도 되고 내가 채우면 

누군가 먹어치우는 얼음을 얼리지 않아도 되는 얼음정수기와 축축한 빨래를 탈탈털어 무겁게 널지 

않아도 되는 건조기의 탄생입니다. 

그럼 제가 생각하는 좋은세상이 되었던 기준이 되었던 것은 스마트폰과 IP티비의 탄생입니다. 

저말고도 저아이들은 모두 공감하고 박수 칠 만한 아이들 이라 믿습니다. 

급합게 볼일을 볼때 구지 컴퓨터를 키고 부팅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며, 늦은 육퇴이후에 못봤던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게 해줬던 인터넷티비.

돈을 많이 주고 극장을 찾을땐  돈아깝지 않게 흥행 순위를 고려했었고, DVD대여 역시 아무거나 골라보진 않았는데

IP티가 생기곤 저렴해진 가격으로 재미가 없더라도 이영화 저영화 많이 골라 볼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이영화 역시 극장에 꼭 가야만 했다면 어쩜 고민하다 못봤을 지도 모를 영화입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시라면 고민 할 시간에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후회는 없으실겁니다. 

 

개봉 : 2022. 03. 09

등급 : 12세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한국

상영시간 : 117분

감독 : 박동훈

출연 : 최민식, 김동휘, 박병은, 조윤서

 

출처 네이버영화

 

2. 줄거리

 

상위1%의 아이들이 다니는 동훈에 사회적배려 대상으로 입학한 가난한 집안의 한지우(김동휘)라는 

학생이 있습니다. 지우는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수학 수포자였습니다. 

담임인 김근호(박병은) 그런 지우를 불러 다른학교로의 전학을 권합니다. 

지우는 기숙사로 몰래 술을 들여오다 걸린 친구들의 의리를 지키려다 한달간 기숙사를 쫒겨나게 됩니다. 

갈곳이 없던 지우는 인민군이라는 경비아저씨의 숙소에서 재워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처음에는 거절을 

당하지만 딸기우유를 좋아했던  경비아저씨께 딸기우유를 미끼로 부탁을 계속하던 끝에  조용히 지내기로

약속 끝에 함께 지내기로 합니다. 

 

수포자였던 지우는  조용히 수학문제와 씨름끝에 잠시 졸다 일어나 보니 지우가 풀지 못했던 어려운 문제들이

깔끔하게 풀려있었습니다. 

경비아저씨라는 것을 알고 수학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끝에 수학을 배우게 됩니다. 지우는 선생님의 실수까지

알아내는  경지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러던중 교내 수학경시대회가 열리는데 담임 김근호는 평소에 고액수학과외를

하고 있었는데 경시대회 문제가 과외쪽에서 유출된사실을 알게되자, 수포자가 너무나 시험을 잘본 지우에게

시험지 유출 누명을 씌우게 됩니다.  퇴학 위기를 맞게된 지우는 어쩌다가 티비에서 경비아저씨가 북한의 

유명한 수학자라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경비아저씨는 학교에 숨어있던 사실을 알고 지우는 자기로 인해서 

경비아저씨가 노출되고 위험해 지는 것을 걱정하여 자신의 누명을 벗기기보단 학교를 그만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우는 학교를 떠나려 하는데 학교에 유명한 수학자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경비아저씨가 나타나 지우의 

누명을 벗겨주게 됩니다. 경비아저씨는  독일 수학 연구소로 떠나고 지우는 대학에 입학해 수학 천재가 되어

경비아저씨를 찾아 떠납니다. 두사람이 만나게 되는 상황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3.감상후기

 

이야기 구성이 있을 법한 실화바탕 같지만 아니라고 합니다. 작가님은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생각해 내셨을까

궁굼해 집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평범함 아이들이 다니기 힘든 학교의 분위기나 아이들의 생활습관들은 어느 드라마에서 봤던

장면들 같아 특이하다거나 놀랍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아이 지우가 하필 수포자 였던 아이가  천재수학자를 만나는 장면에서는 엄마미소가 지어지게 됩니다.

괜시리 제가 고마운 장면이였습니다. 

권선징악으로 꼭 끝나야 재미있고 잘된 영화라고는 할 수 없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스토리 전개 너무너무 

찬성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까지 수학이 너무 재미있었던 저는 2학년때부터 수학은 내가 배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경비아저씨를 찾았어야 했던것 같습니다. 

'정답보다 중요한건 답을 찾는 과정이야 "  이 대사는 꼭 수학문제의 조언보다는 우리내 인생을 빗대어 말해준것 같아

40대 아줌마는 또 한번 감동을 받았습니다. 

과정없이 결과만 찾으려는 성급한 나 님을 한번 더 생각 하게 해주는 장면이라 두고두고 마음속에 남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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