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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택시운전사, 5월의 광주이야기(줄거리포함)

by 육식인생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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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시작전이야기

 

이영화는 5월 18일에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릴적만해도 뉴스에서 대학생 언니오빠들이 대모라는걸 많이 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던 어린나이에 뉴스에서 보던 그들은 그냥 무언가를 반대하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만 

보여졌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20대때는 놀기 바빠서 세상이 어찌 돌아가건 정치인들이 무슨 정치를 하건

아무 생각없이 나놀기에 바빴던거 같은데, 그들은 어찌 나라의  잘못된점을 바꿔 보자고 자기의 안전을 

담보로 힘든 운동을 했던 것인지 대단한것 같다는 생각을 나이 많이 먹고 보니 이제야 생각이 듭니다.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이 없었다면 우리가 이렇게 좋은 세상에 살 수 있다는 보장을 못하는 것처럼 

학생운동을 했던 분들이 없었다면 우린 계속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냥 살아야 하는 상황이 많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정말로 감사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개봉 :  2017.08.02.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가족
국가 : 대한민국
상영시간 : 137분
배급 : ㈜쇼박스

감독 : 장 훈 

출연 : 송강호, 토마스레이취만, 유해진, 류준열

 

출처 네이버영화

2. 줄거리

 

서울에서 평범한 개인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는 김만섭(송강호)은 아내를 일찍 여의고 딸바보 아빠로 

사랑하는 딸과 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성격도 좋구 일도 열씸히 하고는 있지만 가진것이 없어 친구 집에서 월세를 살고 있었습니다.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치만)는 기자 정신이 뛰어나고 누구보다 월등한 직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한국의 소식을 듣고 광주로 가려고 합니다.

어느날 만섭은 기사 식당에서 외국인 기자를 광주까지 데려다 주면 10만원을 준다는  좋은 정보를 우연히 

듣게되어 발빠르게 외국인 손님을 먼저 가로챕니다. 

만섭의 택시는 만만치 않았던 검문을 통과하여 광주 시내로 들어가게 됩니다. 

외국인 기자가 무슨일로 무엇을 촬영하기 위해 가는지는 영문도모르고 관심도 없었고 택시10만원이 

만섭에겐 중요했습니다.

광주에 도착하자 독일기자는 목숨을 걸고 민주화운동 중인 시위대와 인터뷰를 하겠다고 트럭 위에 

오르고, 만섭에게 자기를 따라오라고 합니다. 그러나 만섭은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혼자 서울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한 아주머가 만섭에게 택시를 태워 달라 부탁하고, 만섭은 이를 거절하지

못하고 서울이 아닌 광주의 한 병원으로 갑니다. 그시간 독일기자는 다른사람들의 도움으로 위험한 상황들을 

촬영하게 됩니다. 

만섭은 광주병원에서 다른 택시기사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하지만 그곳에서 본 상황은 참으로 전쟁터를 방불케한 

모습이였습니다. 만섭은 서울로 가려하지만 독일기자가 걱정되어 광주로 다시 들어가게 됩니다. 

무차별한 학살 장면을  보게된 만섭과 독일기자는 촬영분을 옮기기 위해 서울로 향합니다. 

 

3. 감상후기

 

이 영화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실화 타방의 영화라고 합니다. 

평범하게 살던 김사복택시운전사님과 독일기자 위르겐힌츠페터 의 이야기를 재구성 한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너무 먹먹했습니다. 진짜로  저런일이 1980년대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일까 하는게

가장 큰 의문이였습니다. 

외국인 기자는 어떤 마음으로 한국이라는 나라의 이 위험한 상황을 담고 싶었던 것일까? 그 외국인 기자가 없었다면 

광주의 크나큰 일들은 정말 조용히 묻혀 버릴 수 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어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백기를 든 학생과 시민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총을 쏘는 장면에서는  정말로 저 장면을 실제로 만들었던 

전대통령들에 대해 화를 내지 않을 수 가 없었습니다. 

꼭 본인들의 가족도 아주 억울한 죽음을 당하길 바란다는 생각 수없이 든 장면들이 있습니다. 

두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정말 처음 몇분을 제외 하고는 모든 순간이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의도치 않게 딴짓을 하지 못하게 모든 장면을 집중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5월 18일이 무슨 날인지 궁굼하시다면 꼭 한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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