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시작전이야기
블로그주인 저는 70년대 마지막 태생입니다.
82년생 김지영은 책으로 읽어봐서 내용은 알고 있고, 82년생이면 저랑같은 연대를 지닌 친구의
이야기 같은 나의 이야기 같은 이야기 입니다.
나이만 같다긴 보단 결혼, 육아, 경력단절등 많은 공통점이 있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니 미뤄 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실제 극장에 가서 보면서도 눈물 찔찔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 학교보내고 엄마들끼리
단체로 극장을 찾아 단체로 울고왔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정말로 경력단절 엄마가 육아만 하며 지내면서 김지영같은 감정을 못 느꼈던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거의 90%는 비슷할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선택을 고민중 이시라면 한번 꼭 보시길 바라고 정말로 경력단절 육아맘에게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걸 알아주셨음 합니다.
2. 줄거리
이름부터 너무 평범할거 같은 82년생 30대 여성 김지영은 임신전 능력있는 직장인 이였습니다.
임신 출산과 함께 일을 쉬면서 남편과 사랑스러운 아이와 함께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는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하지만 겉에서 보기처럼 모든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는건 아니였습니다.
원하던 직장에 입사해 능력을 인정 받았지만 남자 직원들에게 승진이 밀리기도 해서 좌절 하기도 했으며,
임신과 출산으로 경단녀가 되어버린 자신에 자존감조차 낮아져 버려 자신을 잃은것 같은 순간들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산후우울증 증세들로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은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아내의 상태는 더욱 않좋아졌습니다.
남편은 이상한 소리를 가끔하는 등 지영의 상태가 악화되는 기분에 병원을 권했지만 병원까지 가서 검사비용이
비싸다는 이유로 지영은 돌아옵니다.
지영에게 마음의 병이 생겼다는 것을 알고 지영의엄마는 단걸음에 지영을 찾아오는데 그 순간 지영은 친정엄마에
외할머니가 빙의되는듯 외할머니의 말투와 말로 친정엄마에게 말을 건넵니다.
친정엄마는 지영이 이런 행동앞에서 억장이 무너집니다. 지영을 두고 집으로 돌아온 친정엄마는 아들만 챙기는
남편(지영이아버지)를 보고 화를 냅니다. 심각한 가부장적인 아들만 챙기는 그런 가정이 지영을 그렇게 만든건 아닌가하는
마음에 화를내곤 지영의 상태를 가족 모두에게 알리게 됩니다.
지영의 남편은 빙의된듯 이상한 말을 하고 행동을 하는 지영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지영에게 보여줍니다.
자신의 행동을 잘 몰랐던 지영은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으면서도 그런 자신의 옆에서 힘들었을 남편을 걱정합니다.
그 뒤로 지여은 정신과에 다니게되고, 다시 일도하게 되는 이야기의 영화입니다
3. 감상후기
내일과 나를 위해 살다가 함께가 되는 결혼을 하고 임신과 출산, 출산후에는 정말로 그누구도 아닌
나 하나만을 바라보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아이는 정말로 저만 바라봅니다.
엄마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것이기도 하지만 힘든일이기도 행복한 일기도 한건 맞습니다.
하지만 육아로 가장 먼저 찾아온다는 것은 두려움과 걱정인거 같습니다.
육아의 첫단계 임신기간부터 보이지 않는 뱃속에서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잘못될까봐 하는 걱정이
10달동안 계속되는게 첫단계 걱정거리 인것도 같습니다.
나하나만을 바라보는 핏덩이가 내가 시간맞춰 우유를 못준다면 아이에게 불편함이 있어 우는데
내가 자느라 그아이의 울음을 못듣는다면 이런 단순한 이유가 엄마가 되는 순간부터는 너무도 큰
걱정거리가 되는것 같습니다. 왠지 신생아들은 1분 1초에도 큰일이 일어나며 잘못하면 생명에도 지장이
있을거 같다는 생각 들기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마음상태를 검사할 수 있다면
정말로 단연컨데 정상으로 건강한 엄마는 없을 거 같습니다.
또 한가지 극중에서 지영이 명절에 시댁에서 일을 하는데 시누이가 오자 지영은 친정에 갈 시간임에도
배고픈 시누이를 위해 밥상을 차리자는 시어머니 말에 지영의 친정엄마가 빙의 된듯 말합니다.
"사돈 명정에 딸보니 반갑죠? 저도 제딸이 보고싶어요. 사돈 딸 오는 시간이면 제딸도 보내주셔야죠.
사돈 제딸도 귀해요.!" 라는 대사에서 나는 지영이가 아픈것보다 내속이 뻥 뚫리는 기분에 울컥 하고 말았습니다.
아픈게 거짓말이길 속으로는 많이 바랬습니다. 아프지 말라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니까 꼭 행복해지라고
지영이에게 저도 모르게 영화보는 내내 메세지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긍정적인 이야기로 영화는 끝이나서 너무 기분 좋지만 마음이 많이 아팠던 영화 아마도 영원히 기억에 남을 거 같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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