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에요??
명절 지난지가 얼마나 됐다고???
또 ~~~ 명절이죠???
보름.... 정월대보름
어릴땐 건나물볶음이 왜케 싫은지요
싱싱한거 푸릇푸릇한거 무쳐주고, 볶아주면
그래도 잘 먹었는데
건나물삶아서 볶아주는 나물은 너무 싫었어요 ㅠㅠ
결혼후에는 어쩔 수 없이..
시댁눈치에 해먹었는데... 지금은.??
지금은.. 제가 맛있어서...
저 먹을라고 해먹어요 ㅎㅎㅎㅎㅎ
올해는 딱 4가지만 했어요.
취나물, 고사리, 호박나물, 고무마순
건나물은 물에 불려, 삶아 사용 했어요.
물기 쫙~~ 짜서...미리 양념해서 볶아줬습니다.
준비 한다고 한건데.. 집에 들깨가루가 없다는걸
몰랐어요. ㅠㅠ
호박나물하고, 고사리는 들깨가루까지 넣으면 더 맛있더라구요~
양념은 다 같아요.
국간장, 소금, 마늘, 분말육수, 맛술
양념은 다 같지만...
호박나물하고, 고사리는 참깨를 갈아넣고
고구마순과 취나물은 통깨 그대로 넣었어요~
참기름은 4개 모두 불끄고 마지막에 한바퀴씩 돌려줬어요~
저희 엄마는 항상 고구마순 볶음에 멸치를 넣어주셨어요...
너무너무 싫었는데.. 입맛은 그게 좋은가봐요?
그맛이 그리워 저도 고구마순은 마른멸치를 넣어요...
고구마순과 멸치를 볶다가 물을 자작하게 넣고 뚜껑덮어
중불로 은근 ~~ 히 끓여줘요... 20분정도 끌이다가
뚜껑열어 수분날려주면서 졸여줍니다!!
보름인 내일아침에 잡곡밥하고 된장찌개만 살짝 끓여서
더위좀 팔아볼까요??
아 !! 귀밝이술( 막걸리)도 꼭 한잔 한답니다??
그거 먹어야.. 남한테 엄한소리 안듣는다고
울엄마가 그러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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